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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이오테라피 15분 만에 1시간 운동효과!? 진실은?
    Health/Diet 2020. 6. 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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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instargram "chosaeho"

    오늘은 얼마전에 조금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접하게되서 그 내용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기사의 제목이 "가만히 앉아서 15분 만에 1시간의 운동효과를 내는법" 이였는데 운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만히 냉동실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1시간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냉각 요법 테라피" 세계적인 운동 선수들이 통증이나 염증을 치료할때 사용하는것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정식 명칭은 "크라이오테라피"인데 과연 정말 가만히 있어도 1시간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의 풀리 박사가 말하길 섭씨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정도 노출 되면 "이리신" 이라는 호르몬과 "FGF21" 이라는 호르몬이 지방으로 열을 발생시켜서 15분 만에 1시간 운동한것 만큼의 칼로리 소모를 유발한다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서 조금 다 자세히 알아봤는데, 정확하게는 이런 호르몬들이 백색 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꿔준다고 하네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 갈색지방, 즉 갈색으로 보이는 지방을 갈색지방이라고 합니다. 이 지방은 신기한 지방인데 이 지방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방을 연료로 태워서 칼로리를 소모시켜 줍니다. 그러니까 이 지방만 많으면 추운날씨에 노출되기만 해도 지방이 활활타는 겁니다.

     


    그런데 호르몬의 기능만 생각해보면 사실 추운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없어야되는거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니까, 이 갈색지방 이라는것은 우리 몸에 아주 조금밖에 없었고 절대로 인위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없는 선천적인 조직이라고 합니다.
    근데 기사에서 보면 "이리신" 이라는 호르몬이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꿔준다고 했는데 과연 무엇이 맞는걸까? 이 호르몬이 처음 발표 되었을때, 학계랑 제약회사에서 아주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당연 최고의 비만 치료제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거짓이었습니다. 애초에 이리신 이라는 호르몬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정확하게는 이리신 이라는 단백질은 있는데 그게 호르몬의 역할은 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기사 내용은 극단적인 제목으로 흔히말하는 "어그로" 였고, 크라이오테라피를 재활이나 치료 목적이 아닌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하는것은 비추 드리며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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